대부업체 30일 무이자 대출을 받으면 신용등급이 떨어질까?!

케이블 방송을 보다 보면 연예인을 내세워서 대부업체들이 30일 무이자 대출을 해준다는 내용의 광고를 많이 볼 수 있습니다.

저도 그런 광고를 볼 때 "나중에 돈이 필요하면 대부업체에서 빌려서 빨리 갚으면 이자를 안내도 되겠다"라고 생각하곤 했죠.

하지만 이게 그렇게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. 돈을 빌리는 순간 대부업체의 빅픽쳐에 걸려들게 됩니다.

 

 

금융권은 크게 3개로 나눠집니다.

 - 제1금융권 : 은행

 - 제2금융권 : 저축은행, 증권회사, 종합금융사, 카드회사, 보험회사

 - 제3금융권 : 대부업체

제1금융권이 금리가 제일 낮고, 제3금융권으로 갈수록 금리가 높아집니다.

우리는 이 점을 잘 알기 때문에 제3금융권에서 되도록이면 돈을 빌리려고 하지 않죠.

그렇기 때문에 대부업체는 고객을 끌기 위한 방법이 필요했고, 고심 끝에 낸 아이디어가 30일 무이자 대출입니다.

 

 

누군가는 광고만 보고 잘 이용하면 괜찮겠다고 생각해서 대출상품을 이용하게 되는데

문제는 대부업체 대출상품을 이용한 사실만으로도 신용등급이 떨어지고,

연체라도 하1게 되면 급격히 신용등급이 떨어진다는 점입니다.

 

 

돈을 다 갚게 되더라도 신용 등급이 떨어졌기 때문에 나중에 제1, 2 금융권에서 대출을 받게 되더라도

이전보다 비싼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고, 대출 거절까지 될 수 있죠.

결국, 다시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 되는 겁니다.

 

 

그러니 절대!! 절대로 대부업체에서 돈을 빌리지 마세요.

요즘 대부업체들이 캐릭터, 병맛 등 젊은 세대를 겨냥한 마케팅을 많이 하고 있는데, 재미있고 친근한 이미지 뒤에 있는 어두운 이면을 잘 살폈으면 합니다.